다란 종이 상자를 품에
중앙에 내려놓고
가슴에 팔짱을 끼고 종이
알 수 없었던 그는 마음속에
물처럼 소중히 여기던 모습에 익숙해진 그는, 갑자기 달라진
앉아 상자 안에 있는
가느다란 은색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