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살피지 않았다. 그녀의 어깨가 쟁반 가장자리에 강하게 부딪혔다. 몸이 한쪽으로 크게 휘청이더니
뻘건 전골 국물이 냄비째로
러내렸다. 속눈썹에는 굵은 고춧가루가 대롱대롱 매달렸고,
찢는 듯한 비명이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