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별은 첫날밤을 어느 낯선 남자와 보내게 되었다. 뜨겁고 열정적인 시간을 보낸 후 다음날 아침 나은별은 자신이 이복언니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누가 알았으랴. 지금 눈 앞의 숨 막히게 잘 생긴 남자가 재벌집 후계자라는 것을. 최한결은 처음으로 어떤 여자에게 관심이 생겨 주체할 수 없이 끌리게 되었다. 그녀의 당황한 눈빛을 보고 책임지겠다고 결혼 요청을 했지만 무정하게 거절당했다. 거절도 처음이었다. 최한결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도망가는 여자의 뒷모습을 지켜봤다. 상대방을 호빠의 남자로 생각한 나은별은 바로 선을 그으며 집으로 도망갔다. 그런데 이복언니와 새엄마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내 계획이 실패하다니! 나은별, 이번에 어떻게 도망갈지 두고 보자고.” 두 사람은 그녀를 늙고 변태적 성향이 있는 남자에게 시집을 보내 마지막 가치를 싹싹 모아 쓰려는 생각이었다. 게다가 나문일도 그 제안에 동의한 것이다. 이런! 세상에 친딸을 직접 지옥으로 보내는 아버지가 또 있나? 빠르게 생각을 정리한 후 그녀는 스피드 결혼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최한결을 만나게 되는데...
불타는 듯한 기운을 느끼고 있던 나은별은 아주 조금만이라도 이 고통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치 용암 가득한 호수로 다이빙을 한 것만 같이 느껴졌다.
남자의 단단한 가슴이 내려앉자,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펴고 속삭였다. "준아, 어떻게 나를 잊을 수가 있어? 준아, 나를 사랑해줘... 난... 네꺼야."
남자는 "준이"라는 단어에 자극을 받은 마냥 얼굴을 찌푸리며 더욱 강하고 열정적으로 찍었다.
"으음..."
동이 트자 창문 사이로 햇빛 한 줄기가 내려왔다. 잠이 깨서 뒤척이던 나은별의 손은 뜨거운 가슴에 닿았다. 눈을 떠보니 뛰어난 외모의 잘생긴 얼굴을 가진 남자가 보였다.
"저기요! 누구세요? 왜 제 침대에 있는 거죠?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깨달은 나은별은 이불 아래 덮인 몸에 어떠한 옷가지도 두르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는 비명을 질렀다.
최한결은 침대의 헤드보드에 머리를 기댄 채 그녀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하얀 피부에는 어젯밤에 그가 남긴 키스 마크들로 가득했다.
"이 질문은 내가 먼저 해야 할 것 같네요." 최한결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어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그쪽이 달려들어서 여기 저기 손을 댔어요. 남자를 갈망하는 자세가 유혹적이긴 했죠."
나은별은 분노를 느끼는 동시에 수치심에 휩싸였다. '지금 나를 몸 파는 여자라고 생각한 거야?'
그녀는 손을 높이 들어 남자의 뺨을 때리려 했다. 그러나 팔이 올라가자 덮고 있던 이불이 내려가며그녀의 나체를 전부 드러냈다.
이불을 끌어 올리며 나은별은 단호한 표정으로 경고했다. "어젯밤에 있었던 일은 우리 둘만 아는 거예요. 밖으로 나가는 순간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람인 겁니다. 밖에서 함부로 말하고 다닌다면,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어요."
그 말과 함께 나은별은 바닥에 흩어진 옷들을 모아 입기 시작했다.
낯선 남자에게 첫날 밤을 빼앗겼다는 사실에 그녀의 눈가는 촉촉했다.
그녀는 화가 나서 눈물을 닦으며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강한 척을 하는 그녀의 반응에 최한결은 부드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 "어젯밤 일은 당연히 사고였죠. 다만 본인이 원한다면, 확실히 책임질 생각은 있어요."
"결혼하자는 말이에요?" 나은별은 믿기 힘들다는 듯 소리쳤다. 그녀는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여주었다. "한 번 잔 걸로 모자라서, 명분을 만들고는 계속 같이 자려고요?"
너무 뻔뻔했다! 말도 안 되는 말이었다.
최한결은 저런 반응을 예상치 못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좋다고 결혼하겠다고 하는 여자가 줄을 지었는데 최한결은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모처럼 한 여자에게 책임감을 느껴 결혼 생각을 했는데, 이를 거절하다니?
최한결은 의복을 차려 입고는 주머니에서 금빛 명함을 꺼내 침대의 머리맡에 두었다.
"내 번호에요. 생각이 바뀐다면 연락해요."
그 남자가 사라지자, 나은별은 욕조에 앉아 몸에 남은 자국들을 박박 문지르기 시작했다.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었으나, 너무 늦어버렸다. 세상은 온통 잿빛으로 변하는 것만 같았다.
전날 밤, 그녀는 가족 파티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자신의 이복 언니인 나세진이 와인 한 잔을 건네주었다. 술을 마신 그녀는 결국 인사불성이 되었다.
주량이 세지는 않았으나, 와인 한 잔으로 그렇게 된다는 것은 무언가 이상했다.
분명 나세진이 와인에 손을 써뒀을 것이다!
6개월 전, 나은별과 2년 동안 연애를 하던 안승준에게 사고가 났다.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 더 이상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다. 최악인 것은 그 남자가 언니인 나세진에게 홀딱 반해버렸다는 것이다.
나은별은 안승준에게 그들이 함께했던 추억과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으나, 아무 소용도 없었다.
이제 그녀는 모든 것을 잃었다. 나세진이 그녀의 사랑과 가족 모든 것을 앗아간 것 같이 느껴졌다.
절대 안 돼. 이렇게 넘어가서는 안 돼!
목욕을 마친 나은별은 택시를 타고 나씨 가문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른 아침, 별장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그녀가 거실로 들어가려던 순간, 새어머니와 이복 언니가 대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 어젯밤이 절호의 기회였는데, 너무 아쉬워요! 그 남자가 둘이 같이 자는 모습을 못 찍었다고 그랬어요... 만약 찍었다면 좋았을 텐데! 승준 오빠에게 보여줬다면 그대로 둘 사이는 완전 끝이에요 끝."
그러자 비웃음 섞인 또 다른 목소리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걱정하지 마. 그런 거 없어도 나은별은 더 이상 너와 승준이 사이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거야."
나세진은 혼란스러운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녀의 어머니 강정아는 조용히 낄낄 웃었다. "어젯밤 파티에 있던 변인봉이라는 남자 기억나?"
"변인봉? 그 나이도 엄청 많고 변태인 사람? 아내가 6명이나 있었는데 전부 죽었다고 들었어요. 이제 일곱 번째 희생양을 찾고 있다던데..."
나은별은 첫날밤을 어느 낯선 남자와 보내게 되었다. 뜨겁고 열정적인 시간을 보낸 후 다음날 아침 나은별은 자신이 이복언니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누가 알았으랴. 지금 눈 앞의 숨 막히게 잘 생긴 남자가 재벌집 후계자라는 것을. 최한결은 처음으로 어떤 여자에게 관심이 생겨 주체할 수 없이 끌리게 되었다. 그녀의 당황한 눈빛을 보고 책임지겠다고 결혼 요청을 했지만 무정하게 거절당했다. 거절도 처음이었다. 최한결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도망가는 여자의 뒷모습을 지켜봤다. 상대방을 호빠의 남자로 생각한 나은별은 바로 선을 그으며 집으로 도망갔다. 그런데 이복언니와 새엄마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내 계획이 실패하다니! 나은별, 이번에 어떻게 도망갈지 두고 보자고.” 두 사람은 그녀를 늙고 변태적 성향이 있는 남자에게 시집을 보내 마지막 가치를 싹싹 모아 쓰려는 생각이었다. 게다가 나문일도 그 제안에 동의한 것이다. 이런! 세상에 친딸을 직접 지옥으로 보내는 아버지가 또 있나? 빠르게 생각을 정리한 후 그녀는 스피드 결혼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최한결을 만나게 되는데...
1년전 은하진은 얼굴도 본 적이 없는 남자와 결혼을 하였다. 1년 후 그녀는 미스터리 남편한테 이혼을 제안하고 자기만의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한 남자가 그녀의 평범한 생활에 들어왔다. 훤칠하고 잘 생겼으며 게다가 부자였다. 그 사람 아들의 가정 교사로 이루어진 첫 만남... 주영욱은 그녀의 부드러움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줄곧 차가웠던 마음이 뜨겁게 뛰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사랑의 맛을 느끼게 되었다. 그 때, 은하진이 결혼 증명서를 보여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 결혼했어요.” 그러자 주영욱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자기 소개를 다시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은하진 씨. 제가 바로 당신의 남편, 주영욱입니다.” 자신의 억만장자 상사가 바로 남편이라니!!! 오해 없고 싸움 없는 달달물 스토리, 지금 바로 즐겨보세요~
어두운 밤, 더러운 흙물과 썩어가는 음식물이 뒤범벅되어 역겨운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습기가 꽉 찬 이 공간에는 한 여인이 바닦에 쓰러져 있었다. 그녀는 한 쪽 눈만 가지고 있고 얼굴에는 무서운 큰 흉터가 있었다.온 몸은 피투성이가 되었고 아무렇게나 내버려져 허약하게 숨만 내뿜고 있었다. 주위에는 화려하게 차려입은 세 남자가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연우를 살릴수만 있다면 너 하나따위...” 뒷말은 들리지 않았다. “으아아아!” “아가씨!” 귓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려보니 청아가 보였다. ‘어찌된 일인가? 청아는 이미...” 그리고 거울속 자신의 얼굴을 보고 소가연은 깨달았다. 환생. 빠르게 상황을 파악한 그녀는 복수의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그런데? 전생에 차갑기만 하던 황숙이 매일 곁에 나타나면서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무공에 의술에 독까지 능통한 소가연에게 숨겨진 비밀이 점점 궁금해진 것이다. “내 왕비가 되어줄 수 있겠느냐?”
“이제 내가 널 놔줄게.” 김백로는 이혼 합의서에 사인을 한 후, 짐을 정리하고 도지섭과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왔다. 아무리 뜨거운 마음이라도 도지섭이라는 얼음을 녹일 수 없었다. 두 사람의 인생은 더 이상 역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도지섭은 사랑하는 첫사랑과 원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김백로도 나머지 3개월의 삶을 원하는 데로 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백로에 대한 그 남자의 집착은 점점 심해지기만 했고 그 어떤 남자도 가까이 갈 수 없었다. “도지섭 씨, 이게 무슨 뜻이죠?” 김백로는 자기 허리에 놓인 큰 손을 보며 그 손의 주인을 노려봤다. 그러자 도지섭은 고개를 숙이며 부드러운 말투로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미안해... 다시 돌아와 줘.” 김백로는 허리의 손을 치고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홀로 남겨진 도지섭은 의기소침한 자세로 서 있었다. 그때 멀리서 김백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늦었네요. 이젠 당신을 원하지 않아요.”
“야, 살살 좀. 이래다 저 여자 깨면 어떻게?” 문수아는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을 느끼며 호텔의 한 객실 침대에 누워 있었고 온몸이 불에 타는 듯 뜨거웠다. 겨우 눈을 떴을 때 그녀는 눈 앞의 펼쳐진 기막힌 광경에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그녀의 새엄마가 지금 그녀의 남자친구와 뜨겁게 딥키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두 사람은 더 깊이 나아가며 문수아에 대한 음모를 크게 논의하고 있었다. 주먹을 꽉 쥐고 문수아는 정신을 차리려고 했고 온 힘을 다하여 창문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옆방으로 천천히 이동하던 중 누군가의 힘에 끌려 한 남자의 품에 들어갔다. 약 기운에 그녀는 남자와 밤을 보내게 되었고 다음날에 5만원 두장만 남기고 도망갔다. 문수아는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하여 새엄마 음모에 반격하려 결심했다. 그녀는 애인을 구한다는 정보를 올렸고 딱마침 그 포스팅을 한도진이 보게 되었다. 문수아는 한도진과 서로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이 남자 생각보다 매력적인 것 같은데? “이쪽부터 저쪽까지 다 포장해주세요.” 뭐지, 이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는? 나중에서야 문수아는 한도진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이다. “잠깐, 그럼 그날 밤 그 남자도 당신이란 말이야?” 한도진은 문수아의 놀란 반응에 입꼬리만 살짝 올렸다.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 주위에는 악심을 품은 사람들이 파리때처럼 모여든다.’ 이 말을 전생의 무완희는 피와 살의 대가로 뼈저리게 느꼈다. 승상댁의 적녀, 또 절세미인의 이름을 날리고 부드러운 성격과 착한 인품, 뛰어난 솜씨를 가진 그녀는 모자랄 것 하나 없이 귀하게 키워 자랐다. 하지만 이런 무완희에게 돌아간 것은 그녀를 뜯어 잡아먹으려는 악마들의 마수였다니. “언니, 욕심이 너무 많으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거예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비녀로 무완희의 한 쪽 눈을 향했다. 그리고 곧 남자의 차가운 손이 느껴졌다. 송영걸은 무완희의 잡아 들어올리며 다시 멀리 던졌다. “아... ” 무완희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두 남녀를 노려봤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그녀는 마음 속으로 맹세하였다. “반드시... 네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이다.” 다시 숨이 쉬기 시작할 때 그녀는 자신이 14살로 돌아왔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말, 환생이란 말인가? 다시 살게 된 목숨, 모든 사람들을 밟고 제일 독한 악녀로 살 것이다.
남송은 3년 동안 현모양처 짓을 했다. 말을 잘 듣고 순진한 아내 모습을 보이면 유진운의 사랑을 받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남자의 사랑은커녕 눈길조차 얻지 못했다니. 그리고 결국 여우짓을 하는 탁가운 때문에 이혼 서류까지 내놓았다. 그래, 이혼하지. 나도 이미 지칠 대로 지쳤으니까. 이혼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남송은 자신의 모든 흔적을 지우고 유진운의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다시 만났을 때, 남송은 유진운이 닿을 수 없는 상대가 되었다. "저랑 협업하겠다고요? 글쎄요? 급이 될지 모르겠네요." 남송은 눈을 가늘게 뜨고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이며 입꼬리를 올렸다. 남자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이내 다시 차가운 모습으로 돌아갔다. 후회의 마음이 가득 찼다. 남송을 가까이할 수록 유진운은 그녀에게 숨겨진 비밀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킹의 신, 최고의 셰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사, 조각 대사, 지하의 거물, 다 남송의 타이틀이었다. 유진운은 놀라움과 동시에 남송에 대한 호기심과 소유욕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남송, 넌 내 거야." "이봐, 유진운. 당신은 이미 내 선택이 아니야." 유진운, 어디 한 번 견지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