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도 마다하지 않고 곧장 성을 떠났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훔치면서 성문을 뒤돌아 볼 때 마음속으로 더
다리느라 목이 빠지
니 새빨간 옷을 입은 소가연이 눈 깜
미자는 평소에 연약해 보이던 소가연이 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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