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썼는지도
귓가에서 려서준이 포장지를 뜯는 소리가 들려와 얼굴이
릿한 시선으로 내려다보니 약지엔 반지가 하나 끼워
볼, 목, 어깨에 려
준의 목소리는 갈라질 듯한 저음으로
촉촉해지더니
...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