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손 틈 사이로 빠져나가
그가 다시 무표정한
물컵을 건네며 태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얼굴로 얌전히
사라진 것을 본 그녀의 입가에
그녀를 사랑하고
뿐인데, 권태범은 다시
사모님 자리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