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진우철의 곁
차갑지만, 그만큼 품격 있는 사내였다. 허나 그의 진짜
은 등골을 스치는 싸늘한 기운에 몸서리쳤다. 운
는 그야말로 오만했다. 그 옆, 강나연은 구석에 몸을 숨긴 채 재
있었지만,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