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는 말을 들은 설지윤은
목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는 동생을 위로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2천만 원을 먼저 입금
안 열심히 모은 돈을 바
을 위해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다른 집 아이들 부럽지 않게 최선을 다했다
건 절대 가능하지 않는 일이다. 집을 팔 수 있
는 돈을 빌리기
장된 친구들에게 모두 전화를 걸
주겠다고 대답하고, 다른 사람들은
에 접속한 그녀는 결혼 상대를
용은 아주
사랑스러운 외모에 나이가 어린 여자와 결혼하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시선이 고정된 설지윤은
하지 않은 그녀는 바로 휴대폰을 들어 제
말랐다. 돈을 다른 여자가 먼저 가져갈까 봐 애가
만 전화기 너머에서는 아무
넷에 올렸다고 생각하며
상대방이 전화를 끊은 것을 보고 급해서 지팡이를 들어
에 반짝거렸고, 설지윤 망설
귀에 대자 젊은 남자
방금 신호가
괜찮
소개부터
있습니다. 연봉은 7천 넘는 정도고, 제 이름으로 된 집 하나와 차
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는 분이 우선순 이긴 합니다. 물론, 그 분은 저의 모든 재산을 지배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었지만 자신이 직장을 그만둬야 한
다고 했다. 그저 자신의 일과 집안일
혹적이었
것 같더니 바로 남자
외에 다른 요구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단호해 김완은 다시 물었다. "정말 없으십니까?
재산은 각자 관
시 입을
설지윤은 신호가 다시 끊겼을까 의심했
서류를 모두 준비하시고 구청에서 만나요."
혼란스러웠다. '이렇게 빨리 혼인신고
제 입금하는지
왔다. 의사는 수술 비용이 두 배가 될 수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했지만, 수술
까 걱정되었던 그녀는
까지 내려온 그녀는 간단한 준
정각에 맞춰 구
앞에는 혼인 신고하러
네이비 맞춤 정장을 입은 남자는 제일 위에 있는 단추
깔끔하게 정돈되었고, 길고 짙은 속눈썹에 시
확인했다. 사진으로 봤을 때, 부드러워 보였던 남자는 실물이 더욱
숙여 인사를 나누고 구청 로
쥐고 설지윤의 옆자리에 허
열었다. "저 김완 씨, 죄송하지만
를 끄덕거렸다. "
금액 외에 1억 원을
은 눈살을 찌푸리
어제저녁 그녀에 관한 서류를 보던
환경도 소탈하고 예쁘장하고 귀엽게 생
완의 눈에 그건 모두 여
명했다. "집이 팔리면 바로 돌려드릴게요. 만약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김완은 바로 구
때, 그의 할아버지
신고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 진짜 급한 상황 때문에
대 가득한 목소리에 김완은
렸고, 6개월 뒤에 세상을 떠난다고 했다. 그런 그의 마지
돈이 아닙니다. 하지만 급하시다고 하니 제가 어떻게든 마련해 볼게요. 둘째, 설지윤 씨한
약속할게요. 집이 팔리면 바로 갚을게요. 다시는 돈을
힐끗 쳐다보고 구
들의 번호를 기다리는 동안, 설지윤은 계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설지윤에게 필요한 짐
택시를 타고
는데, 추가로 1억을 더 빌리니
다른 선
, 길가에서 내린 김완은 가까운 곳에
전화를 걸어 값비싼 가구들을 모두 중고에서 쉽
국산 차도 하나 마련
손목에 있는 다이아몬드 시
그는 더이상 몸에 값비싼 물건이
모르고 부동산과 인터넷에 자신의 집을 판
이 안내 데스크 직원과 자기의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