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쓴 상속녀:그녀를 건드리지 마세요

한 침묵 속에 잠겨 있었다. 그 침묵을

말했다. "김 사장님이 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여자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이야. 돈

윤나래의 표

성큼성큼 다가가 그녀의 뺨을 힘껏 후려쳤다.

윤나래의 목소리는 차갑게 날이 서 있었고, 그녀의 눈빛은

지르면서 얼굴에 선명

심옥란이 분노와 충격에 찬 얼굴로 다가오며 윤나

한 계집애

윤씨 가문의 딸

. 윤나래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을 때 했던 간단

내 심옥란의 것과 일치하지 않았다. 이 충격적인 사실이 때문에 화목했던 윤씨

했고 결국 친딸인 윤여름을 찾아냈다. 윤여름은 마치 처음부터 윤

것들을 빼앗은 못된 사람이 되어버렸다. 한때 그녀가 누리던

잃어버린 시간을 보상해 주기

때마침 부유한 사업가이자 윤씨 가문의 지인인 김 사장이 윤나래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

놓치지 않기 위

된 방으로 그녀를 밀어 넣어 김

간파하한 윤나래는 가까

은 이미 엎지

고, 절 조롱하고 모욕했어요. 뺨

여름이 가식적인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엄마가 그러셨는데, 언니네 진짜 가족들은 지금 시골 달동네에서

지만, 사실 속으로는 부글부글

아줄게

건 어때?" 윤나래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고,

너랑 비교하려 들어? 여름이는 너랑은 격이 다르다! 여름이는 이미 명망 있는 한씨

승리감이 번뜩였다. "맞아, 언니. 엽풍 오빠가 그러더라,

씨 가문의 친딸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진실이 드러난 순간, 둘의 약혼은

랄 만큼 빠르게 윤여

는 피부, 그리고 타고난 우아함까지. 윤여름은 그 모든 것이 싫었다. 질투는 그녀의 가

려. 별 볼 게 없는 남녀가 쌍으로 잘 만났어. 그러니까 둘이 계속 잘해 봐. 꼭

있는 사람을 찾아준 거야. 그런데도 네가 끝까지 거부한다면.. 할 수 없지. 이제 네 친부모를 찾아가는

나래가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쉬며 봉투 하나를 꺼냈다. 안

에서 데려온 실수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

자선으로 간신히 유지되는 곳. 윤나래가

년 넘게 키웠는데. 우린 이 애한테 빚진 것 없어요. 그런데 여름이를

덕?

쓸한 웃음을

찔렀다. 사실 윤나래는 자신이 이들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큰 돈을

사람이었다. 윤씨 그룹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윤나래의 보이

굳은 눈빛으로 자

이 돈은 필요 없어요." 그녀는 침

않고, 짐을 챙기기 위해 몸

둘러 위층으

채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

니! 왜 이렇게 서둘러? 이 옷들, 거의 새 거야. 이거 다 가져가. 언니 친

한 말투로 말했다. 그리고 일부

대리석 바닥에 우수수 쏟아졌다. 그 소리에

샤넬 팔찌 하나가 조명을

감쌌다. "이건... 이건 아빠가 저번 주에 나

에 차가운 미

지 나한테 뒤집어

윤여름을 빤히 바라보았다.

한테 도둑질을 하다니! 우리가 너한테 해 준 게 얼만데! 네가 돈을 안 받으려고 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

으로 나서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나래야, 설명해 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