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아내, 세상이 탐내다

구멍이 뚫린 것처럼 폭우가 세차게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그때, 폭우에 온

녀가 손잡이를 밀고 안

안 박세훈이 널 얼마나 찾아 다녔는지

에 다시 룸 앞에

아직까지 잊지 못한 전

?" 뒤이어 나긋한 목소리의

보로 세훈이를 협박했어. 세훈이가 그때 다른 여자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네

믿을 수 없다는 듯 깜짝

어? 돼지처럼 뚱뚱한 데다 생긴 건 얼마나 못생겼는지. 게다가 사생아

가만히 엿듣게 된 강은정의

에 밤새 눈도 붙이지 못했었다. 그러나 그 뒤에 이렇

지냈었다. 못생기고 뚱뚱한 데다 사생아인 그녀와

은정은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렸으

디저트는 동교 부근에 위치해 있잖아. 왕복 3시간도 넘는 거리에 대기가 어마어마

까지 다녀왔을 거야. 강은정이 박세훈을 얼마나 사랑

하고 강은정은 태연한 얼굴로 깊게 심호흡을

치는 얼굴로 소파에 기대

꼬고 앉아 있는 남자의 몸에서는 함부

까지, 어느 각도로 보나 흠

의 남편이자 전황 재단

들어오자 떠들었던 룸

예은아, 세훈의 아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

녀의 몸에 꼭 달라붙어 울퉁불퉁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축축한 얼굴에 붙은

앞으로 다가가 억지 미소를 지으며 케이크를 탁자 위에 올

말 한마디 없이 케이크를 한예

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난 그냥 해본 말

게 떴다. 마치 날카로운 비수가 그녀의 심장에

하며 포장해 온 케이크가

지 이제 알겠어? 네가 원한다면 케이크가 아니

먹어. 은정 씨가 다섯 시간이나 고생하

세게 쥐었다. 지금 이 순간, 그녀는

난 박세훈이 긴 다리를 이용

려앉았다. "거실 탁자 위에 이혼 서류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