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고 앉은 담생은 가는 길 내내 자신을 죽
소름이 끼쳤다. 시선을 아래로 떨군 담생이 눈을 희번덕거
는 겁니까? 혹 소첩의 경국지색을 깨닫고
두 시위가 처참하게 살해되었다고 한다. 한 명은 눈이 찔리고 다른 한 명
수의 자질은 보아내지 못했다. 설령 의술과 독을 익
죽일 수 있을까? 허나 담생의 음특한 수법을 떠올렸을 땐, 자
때, 담생의 자화자찬을 듣고 얼
아의 머리카락 한 올
로 어처구니없는
소첩 어릴 적 개에게 물린 경험이 있어, 다른 누군
개에 비
지만 담생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눈을 흘겼다. 상려의 독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먼저 마차에서 뛰어내린 우문익
을 때, 우문익은 이
향해 다가가자 금군이 무기로 그녀의 앞을
은 아무나 들어갈
향해 자신의
왕비로 황후의 부름을
금도 물러
보여주
명할 수 있는 조령
터 그녀를 난처하게 하려고
으로 돌아설 때, 대문 앞에 마
담생이 저도 모르게 입술을 꽉 깨물었다.
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무슨 일인지 짐작했음에도
왕비를 내버려두고
그녀를 알아봤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
긴 것 같더니 이내 우
를 볼 면목
빈비와 황자들이 많지 않았다. 그러니 우
니 역시 영특한 구석이 있군. 그의 수하가 그녀가 남산 풍인원에
보는 눈이
괜찮으시다면 본 왕과
담생은 남몰래 한숨을 길게 내
폐를 끼치게
옅은 미소
말씀
한 거리를 두고
구불한 길을 한참을 걸었다. 양옆에는 높은 궁벽이 있었고, 종종
이 담생을 뒤돌아보며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왼
그녀의 종아리를 주무르고 있었다. 우문익의 발자국 소리를 들은 황후가 천천히 눈을 뜨자 반짝이
마마마를
손하게 굽혀 나란영
나란영의 초승달 같은 눈썹이 일그러
입궐하라 하지 않았더냐? 왕
발 앞으로 다
, 그 여
와 했던 만행을 모조리 일러바치려
왕비께서 도
에 못마땅한
기다리라고
다하고 담생 혼자만 남아 우문익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황제가 혼사를 사혼(
몸을 일으키며 궁녀를 물러나게
이냐! 풍인원에 보낸 사람 하나 제대
들려왔다. 하물며 궁 밖은 더욱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을 테지. 만약 황
익은 억울한 표정
어야 할 년이 갑자기 도망쳐 나올 줄 누가 알기나 했겠습니까.
역력한 얼굴로 손을 내저
떻게 처리
았으니 지금 당장 담생을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물쭈물하며 고개
뢸 말이
없는
게 내던졌고, 우문익이 피하지 않자 찻잔
은 그가 나란영에
노여움을 가라
것을 본 나란영의 얼굴에 안타까움이
은 살려두고, 또 난동을 부리면 그땐 방법을 대야 할 것
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녀에게 있어 담생의 목숨은 개
마마마가 여전히
자 명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