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경국지색:재혼왕비 독희  /  제2화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릴 수 있을까 |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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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제2화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릴 수 있을까

글자 수:3130    |    업데이트 시간: 05/02/2025

같았으며 붉은 비단이 곳곳에 휘날리고 있었다. 강왕부를 찾은 손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식장 밖에 모여들었고, 그

리는 면사포를 쓰고 있었지만 그 뒤에 얼마나 아름다운

은 그야말로 하늘이 맺어준 운명의 짝이며,

에 이르렀다. 왕부 대문을 등진 두 사람의

촉을 밝

쁘게, 담생이 대례상

추어

신부가 입고 있는 옷과 똑같은 붉은색의 옷을

꽃이 고개를 숙일 정도로 아름다

지 않소? 생각났네

신이 오락가락하여 남산풍인

맑은데, 어디가 미

..

역력하더니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

담생의 앞에 멈춰 서더니 싸

여긴 어쩐

익을 향해 싱긋

사스러운 날인데, 제가 정비가 되어

중간에 놓인 의자에 앉더니

우아한 품위를 자아냈지만, 실은 마음이 추악하기 이를 데 없

리를 끌어올리

본 왕비에게 차

무릎을 꿇고 차를 올리는 것은 예의이기 때

첩으로 자처했다. 정비가 되고도 남았을 그녀의 신분으로

어던진 상려가 오만하기 짝이

아니니, 차를 올려야 한다

으나 첩실

엔 대체 뭐가

지 못한 담생은 바로 우문

첩실이 아니라

처럼 우뚝 솟은 이 나라 윤리와

해 입바른 말을 많이 해댔다. 상려는 측비가 되었지만

있는 자리에선 절대 입 밖으로 꺼낼 수 없었다. 그랬다간,

면 혼례식은 일찍이 끝났을 것이다. 지금 당장 담생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려도 괜찮으니, 지

복종할 줄 알았던 담생이 갑자기

리가 되는 법 아닙니까? 설마 왕야께서는 측

태부부로 돌려

더니, 이제는 이런 말까지 함부로 입에 올리고 말이다.

에 서슬 퍼런빛

쳐 나올 수 있었는가? 본 왕 지금 당장 왕비를 다시 돌려보

시위가 빠르

명한 강 왕비다. 누가 감히

수 없는 기세가 뿜어 나오는 것을 느낀 시위

들은 자기도 모르게

. 호랑이 같은 아버지에게는 강아지 같은 딸이 없다는 말이

하게 식은 얼굴에 놀

오늘 이 자리에서 상려가 담생에게 차를 대접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라는 것을 우문익은

다는 것을 눈치챈 상려가 우문익의 곁에 다가가

있게 허락해 주십시오. 담 장군의 체면을

문익이 서리가 내린 것처럼 차가운 얼

했으니, 잘 음미하고

살짝 치켜

론입

눈짓하자 춘홍이 바로 차를 내왔고, 찻잔

, 드

어 차를 건네는 상려의 모습에 담생의 입

를 올릴 때, 허리를

없었던 우문익이 담생을 향

히 하

그런 우문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

아내는 사람처럼 말이다. 우문익은 담생을 향한 살기를 조금도 감추지 않았다. 객들도 측

쉽게 볼 상대

통하지 않는다. 어차피 남은 건 몸뚱

받으려 할 때, 찻잔이 갑자기 바닥에 떨어지더

입에서 외마디 비

고 싶어 작

익이 시뻘건 눈으로

을 수 없는 얼굴인 담생의 눈빛에

의 목을 졸라 죽일 수 있다면, 소첩

손에 더 힘을 주지 못하고 혐오와 경멸

누구

눈앞에 있는 여자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아무도 안중에 두지 않았다.

소가 번지더니 이내 소리까

해가 넘는 시간을 부부로 지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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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화 미치광이 왕비로 환생하다 제2화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릴 수 있을까 제3화 어차피 먹을 바엔 맛있는 거 먹어야지 제4화 왕야의 등장 제5화 못 할 성싶으냐 제6화 짐승이 따로 없군 제7화 쓸모 없는 것 제8화 뒷간에서 못 나올 줄 알아 제9화 경고
제10화 장부를 맞추다
제11화 번거롭다
제12화 이제 소첩이 하는 말을 들어줄 수 있겠습니까
제13화 왕야께서 보면 아실 겁니다
제14화 진국공의 여식
제15화 형수님의 말을 따르겠습니다
제16화 해독
제17화 진왕 전하의 섬세함
제18화 얼굴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습니까
제19화 증명해 보이다
제20화 뭘 하려는 것이냐
제21화 아직도 도망칠 거야
제22화 거지는 가족도 있으면 안 됩니까
제23화 고아원
제24화 진왕부에 가지 않았느냐
제25화 돌이 오라버니를 구하라
제26화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제27화 그분이 언니의 부군인가요
제28화 옷을 벗으십시오
제29화 다만 아바마마의 소원대로 되기를
제30화 군주께서 고른 인물답다
제31화 명절에 대체 어디를 가려는 것이오
제32화 정말 예의가 없군
제33화 정말 창피해서 죽을 지경
제34화 어떻게 도와달란 말인가
제35화 잠시 쉬시겠습니까
제36화 독이 풀리다
제37화 형수님에게 드릴 답을
제38화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제39화 이걸로 충분한가
제40화 그는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제41화 어명을 거스를 수는 없다
제42화 이제야 억울함을 풀었구나
제43화 미정향은 지나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제44화 그가 나를 어쩌겠어
제45화 소첩은 절대 궁에 가지 않을 것입니다
제46화 반드시 죽는다
제47화 본 왕과의 이혼을 원한다고
제48화 불필요한 낭비
제49화 상려는 기다릴 수 없단 말이다!
제50화 그녀를 잡아라
제51화 숨만 붙어 있으면 된다
제52화 몸이 터져 죽다
제53화 또 내 일을 망치러 왔구나
제54화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거냐
제55화 이로 인한 대가
제56화 일이 성사되었나
제57화 그것이 진짜라고
제58화 나도 너희들을 아껴줄 것이다
제59화 너, 내가 주는 것이 독약일까 두렵지 않느냐
제60화 불타는 성진루
제61화 그럼 나는 어쩔 수 없이 조금의 보상을 주겠다
제62화 누가 죽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제63화 너에게 부탁 하나 하겠다
제64화 몰래 음모를 꾸미면 안 됩니까
제65화 침식 불안
제66화 네가 여긴 무슨 일로 왔느냐
제67화 아무 이유도 없이
제68화 이곳에 머물다
제69화 선물
제70화 도목검
제71화 날 농락하는 건가
제72화 장군부로 돌아가다
제73화 이 자식이 날 의심해
제74화 저버리다
제75화 소첩이 진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제76화 불효자식
제77화 이게 무슨 상황인지 고하시오
제78화 넌 절대 빠져나가지 못할 거야
제79화 짐은 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겠구나
제80화 약 드실 시간이옵니다
제81화 참으로 좋은 계책이다
제82화 사과는 진중해야 한다
제83화 한 대 맞았다.
제84화 금족
제85화 치밀한 진왕
제86화 섣달 그믐밤의 궁전 연회
제87화 노신이 한 잔 올리겠습니다
제88화 자객
제89화 역시 너였구나
제90화 황후마마께 새해 인사를 드리다
제91화 황후마마가 미쳤다
제92화 그의 성장을 막아야 한다
제93화 감춰진 진실
제94화 그리도 배가 고프시오
제95화 혀를 깨물고 자결하다
제96화 그럼 강왕비께 부탁드리겠소.
제97화 어찌하여 방을 바꿔주지 않으셨습니까
제98화 이번 상황은 이전과 다르다
제99화 잘했어
제100화 빨리 여기를 떠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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