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유와 류천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송지유는 빨간 카펫 위를
의 몸에 부드럽게 비춰지며 한층 더 온화하고 매력
겨내고, 이제야 그녀는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다만 유일하게
건네는 순간, 송지유의 눈가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그녀를 사랑하고, 돌보며, 존중하고 받아들이며,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변함없
찬 눈빛으로 류천을 바라보았고, 그의 입
기색은 전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그
을 흘리며 들어왔다. "오빠, 큰일 났어!" 그녀는 울먹이
왔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류천의 손을 더욱
지유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류천의
기회를 선택하며 류천과 헤어졌고, 류천 또한 자존심이 강한
전에 손세나가 갑
며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
지가 않아! 의사는 이대로 가면 생명이 위
천은 송지유의 손을 뿌리
한 걸음 앞으로 나가
하지 않고 류천을 응시한 채 말했다. "류천 씨,
이 송지유를 향해 쏟아졌고, 그 시선들은 마치 날
라보며 간절히 애원했다. "류천 씨
당해서 입원한 거야. 난 세나
다. 그는 싸늘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송지유, 너도 알잖아. 우리의 결혼
래
그래진 채, 류천의 차가운 얼굴을 바라보
운 목소리에는 깊은 슬픔이 묻어 있었다. "그렇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