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서 핀 사랑꽃

내

숨이 끊기기 직전상태까지

위해 전력을 다해 심장

길 바라는 마음을 가

흘렀던 땀방울

누워계신 아버지

지이!

을 긁어대

해양경찰 직원들 속

젖어 스멀스멀 올라온

의 배냄새가 들이

런 것 따위는 개

카락과 해초를

직업적 소명

의 생명을

은 말라보이는 그

이며. 악착같은 노력을

풍랑경보같은 풍

지에게 출항을 나가

꿋꿋이 미련하게 나가

직원들이 아버지

부터 단연 알

, 근무복 바지가

물에 흠뻑 젖어

조정 갑판위에

장이 해수에 의

고, 입술마저도

따위는 아무것

, 이미 담요가 덮어

리고 여미듯

다에 잠겨

시달렸을

슬픔과 걱정이 휘몰아치

연안구조정

19구급차에 실

지에게 한시도 눈

장님 꼭 사셔야

최대한 빨리 이송해달라

리고, 여리디 여린 어깨

생면부지의 사람의

생기게

, 30분도 채 되지 않아

셨다. 평생 뱃

던 바다에서만

신당해, 바다때문에

지가 않았고,

허망함에 가득한

처리해야하는 문제가

덕분이

. 진목파출소 순

아드님 되시죠?

상황보고서나 그때 근무

해서요. 파출소 방문이

진목항에 없어서요.

들르겠습니다.

양경찰 파출소는

이 바뀐다는

기도 하고,

한번 더 보

은연중에 내비치

다. 내일 근무하는 팀원

신가요 그럼? 팀장님께

순간 스스로도 머

무십니다.

고 당신한테 하려는

맞춰서 갈 수 있

멍하니 차를 마시고

와 10년넘게 그물작

좋질 않아 동반출항

에서 전화가

고위험도가 높아서,

을 경우, 선원으로 등

인 차 종종

, 곧 입항할거다

일 줄은 꿈에

도 기어코 같이

방이 바다에

는 벌어지지

픔이라고 쉬겠

복해서 자책만

바다에 가지

바다가 아닌 다른

한 눈빛으로

뜻인지 바로 알아

이 되었다

어들어, 이 50중

상황에 맞닥뜨

수 있는 거라곤, 아니

였다. 당장의 보험금으로

를 떠나 도시에 살

있었다. 과묵하고, 충직

을 명확히 가진

버리고, 꿈

착한 어머

것이 사라져

아무것도 남은

하나 있었다

꿈을 이뤄주길 바라고

, 괜히 보지도 않는

라, 거하게 꾸

무 추레할수

콜색 슬랙스만 입고,

너지음료 한박스를

녀의 긴박한 심

에 눕혀 구급

직원들 모두가

가까운 보고를 해

지의 표정을

들으려

이 서걱서걱

는 걸 막을

, 파출소 문을 열

들이 눈동자

버지의 상황을 시시각각 보

물속에서 건져내주신

지의 숨결이

소생을 불어넣

! 선일호 선장님

세심함까지 갖

도 내 얼굴을

아버지 구하시려고

도 되는데. 저희는 그저

파출소 팀장입니다.

어요? 커피

팀장은 그녀에게

함에 눈치까

다말고 일어나

스? 녹차?

긋 내게

로 주

지를 살리겠다며

상태로 에너지를 쏟

녀는 사뭇

걸 알고는 있었지만

에, 붉은 빛 틴트를 발

카락을 단정히 말아묶은

든 커피를

락꽃 향이

자리로 가 키보

인 서류더미

의 동굴속으로

련 서류때문에

무일지 같은 게 해

? 그런거라고

그날 근무일지 좀

짜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15

감사합

는 잊지 못할 날

플러로 집어 서

요청서류’라고 적

으니 파출소를 이

그녀를 조금 더 보고

, 벽시계를 바라

다는 다짐처럼

에 앉아 일하는

와 귀에 비스

에 분주히 끄적

리가 소내 한구석에서

이게 오늘 4시까지는 안될 것

게 꼭 사셔

목소리로 외쳐대었던 그때

닫고 나온 지 정확히

포해양경찰서 발령을 명받았

지가 숨을 거

잠들어 묻혀있

아니, 아버지의 영혼을

다시 바다로 뛰어

찰 공부를 시작할때부

냐고, 내 사랑하는 사람

가겠다고, 바다에서

냐. 내 사랑 전부를 바

끊어대며 눈물을 닦는

바다에 잠긴 아

다사랑을 대신 하

그러면 엄마는

아냐 해경. 파출소도 있고

험해. 그러니 아버

되겠어요. 국민을 못

못다한 바다사랑을 다

는 내 진솔한

찰, 소방, 교도관, 그런 비

를 바다에서

다 간절히 살리려고 한

일을 지금까지

삶을 살고 싶다는

, 부모님과 함께 어릴떄

를 잃고야 만, 내

자진해서 오게

그녀가 있는 곳

그녀와 같은 직업을

본 진목파출소에 지

으로 이미 갔을 거란 걸

젠가는 같은 곳에서 근무

를 안고 이 경찰

일동안, 기획운영과,

익히고, 파출소와 함

서 1지망, 2지

해경청내에서도 치안

시어선의 대수가 4개 경찰서 중

수가 낮은 신임들

끌려오는 곳

졸업해 이 경찰서를 자진

건 1지망으로 갈 확

중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

출소? 거기

은분들만 가셔서 분위기

급이 제법 풍족하다는

댄 그 시퍼런 바다를 누빌

침없이 청해파

찰서에서 전화

되시죠? 기

무복입고 청해파출소로

, 아마 거기 직원분이 자세

알겠습

도 높은 카톡알림음이

청해파출소 순경

령을 진심으로

사복출근을 하여 파출소에 도착하

정도만 가볍게 챙겨서 출근하시

리는 첫출

보다 20분 이른 8시쯤 파

열기 전, 깊은

다시 보고 고개를

진급시험 공부나 해. 구조정

. 내 아버지를

푸르른, 생동감넘

지 못하는 단

이 직업을 갖게

을 떠나질 않았던 그녀가 내

그

선장의 아들과

원으로 다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