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a Storm소설 책 모음전
나를 배신한 마피아 후계자의 뼈저린 후회
8년 동안 나는 뉴욕 마피아 가문의 완벽한 공주 역할을 연기했다. 고씨 가문의 언더보스 고도현과 결혼해 평화를 유지할 장기말이 되는 것이 내 운명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세기의 결혼식을 불과 3일 앞둔 밤, 나는 그의 대포폰에서 내연녀가 보낸 문자를 발견했다. 그는 클럽 웨이트리스와 뒹굴며 나를 '지루한 조각상'이라고 조롱하고 있었다. 단순한 외도가 아니었다. 그는 내게 싸구려 가짜 큐빅 반지를 쥐여주고는, 내연녀에게 진짜 5캐럿 핑크 다이아몬드와 가문의 신성한 가보인 에메랄드 팔찌를 바쳤다. 심지어 부하들 앞에서 내연녀를 감싸며 내게 굴욕을 주었고, 결혼으로 우리 가문의 구역을 삼킨 뒤 나를 버릴 계획까지 세우고 있었다. 그는 내가 온실 속 화초 같은 여자라, 진실을 알아도 울며 매달릴 거라고 착각했다. 내 존엄성을 짓밟아도 내가 영원히 순종할 거라고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내 심장은 부서지지 않았다. 그저 싸늘하게 얼어붙었을 뿐이다. 나는 눈물 대신 그의 돈세탁 장부와 비리 증거를 모조리 빼낸 뒤, 10년 전 외워둔 잔혹한 라이벌 보스의 번호를 눌렀다. "결혼은 취소예요. 당신과 동맹을 맺고 그를 잿더미로 만들고 싶어요."
버림받은 아내에서 강력한 상속녀로 거듭나다
내 결혼은 내가 직접 주최한 자선 갈라에서 끝장났다. 바로 전 순간까지, 나는 IT 업계의 거물 강태준의 임신한, 행복한 아내였다. 다음 순간, 한 기자의 휴대폰 화면이 그와 그의 어린 시절 첫사랑, 윤채리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알렸다. 룸 건너편에서 나는 그 둘을 보았다. 그의 손은 그녀의 배 위에 놓여 있었다. 이건 단순한 불륜이 아니었다. 나와 우리 뱃속의 아기를 세상에서 지워버리는 공개적인 선언이었다. 수조 원짜리 기업 공개를 지키기 위해 강태준과 그의 어머니, 심지어 나를 입양한 부모님까지 나를 상대로 음모를 꾸몄다. 그들은 윤채리를 우리 집, 내 침실로 들였다. 내가 죄수가 되는 동안 그녀를 왕족처럼 대했다. 그들은 나를 불안정한 사람, 가문의 이미지에 위협이 되는 존재로 몰아갔다. 내가 바람을 피웠고, 내 아이가 그의 아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명령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내 임신을 중단시키라는 것. 그들은 나를 방에 가두고 수술 날짜를 잡았다. 거부하면 끌고 가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그들은 실수를 저질렀다. 나를 조용히 시키려고 내 휴대폰을 돌려준 것이다. 항복하는 척하며, 나는 수년간 숨겨온 번호로 마지막 필사적인 전화를 걸었다. 그 번호는 내 친아버지, 권도형의 것이었다. 남편의 세상을 잿더미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막강한 가문의 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