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wena소설 책 모음전
나를 버린 전남편이 후회하며 매달린다
어릴 적 잃어버렸던 재벌가 부모님과 기적처럼 재회하고, 다정하고 성공한 약혼자까지 생겼다. 나는 마침내 완벽하고 안전한 삶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약혼자를 놀래켜 주려다 찾아간 낯선 저택에서 산산조각 났다. 그곳에는 5년 전 내게 누명을 씌우고 정신병원에 갔다던 여자가 약혼자의 품에 안겨 있었다. 그들 사이에는 이미 5살 난 아들이 있었고, 약혼자는 나를 그저 이용 가치가 떨어지면 버릴 '대체품'이라 불렀다. 더 끔찍한 진실은 내 친부모조차 한통속이었다는 것이다. 부모님은 그 여자에 대한 알 수 없는 부채감 때문에 내 몫의 재산으로 그들의 비밀 가족에게 막대한 자금을 대주고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내 눈을 속이기 위해 가짜 기념일 식사 자리를 만들어 내 수프에 신경안정제까지 타 넣었다. 다정한 부모, 헌신적인 약혼자, 내가 믿었던 모든 세상이 나를 철저히 기만하기 위해 꾸며진 정교한 연극 무대였다. 그들은 커튼 뒤에서 나를 비웃으며, 내가 끝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한심한 바보일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들은 단단히 착각했다. 나는 그들의 모든 추악한 배신이 담긴 증거를 모아 아버지의 성대한 생일 연회장에 폭탄처럼 던져두고, 내 존재를 세상에서 완전히 지워버렸다.
죽음에서 돌아온 억만장자 아내
남편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조명 사고로 위장한 그의 곁에서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내 모습이었다. 그때, 내 귀에 남편과 그의 내연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송이가 혼수상태인 지금이 기회야." 그들은 나를 병원비도 안 내주고 남편을 구박하는 '악처'로 만들었고, 대중의 동정심을 얻어 거액의 후원금까지 모았다. 나는 순식간에 온 국민의 비난을 받는 파렴치한 여자가 되었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내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이 끔찍한 계획을 꾸몄다는 사실에 심장이 차갑게 식어갔다. 그들의 대화를 들은 순간, 과거의 함송이는 죽었다. 며칠 후, 나는 거짓말처럼 의식을 회복했다. 이제 그의 완벽한 연극을 끝장낼 시간이었다.
사랑은 해질녘에
그녀는 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사교계 명사로 치부되며 지연의 침대로 보내졌다. 한밤의 정사 끝에, 그가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완전히 새로워진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그녀는 진실을 고백하지 않은 채 몰래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예전에 약속했던 약혼이 아직 유효한지 묻기 위해서였다. “난 항상 널 여동생으로만 여겼다.” 차가운 말이 그녀의 마음을 조금씩 찔렀다. “그 말들도 단지 네가 해외에서 안심하고 치료받게 하려는 것뿐이었어. 우리 사이엔 이제 아무것도 없어. 앞으로 연락하지 말자.” 그녀는 조용히 휴대폰을 껐고, 십 년간의 그리움도 끊어버렸다. 그런데 그녀가 떠나는 날,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그녀의 발치에 무릎 꿇고 낮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제발, 날 떠나지 말아줘. 네가 내 아내로 삼겠다고 약속했잖아…” 그녀는 무자비하게 그를 밀쳐냈다. “네가 말했잖아, 나를 오로지 여동생으로만 생각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