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채령은 하룻밤 사이에 심씨 가문의 재벌집 아가씨에서 시골 촌녀로 변했다. 진짜 아가씨의 모함에,약혼자의 모욕까지,심지어 양부모는 그녀를 집에서 쫓아버리다니... ...모두가 그녀의 농락당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경성의 명문가의 상속자로 화려하게 변신하여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국제적으로 거물급 해커, 최고 보석 디자이너, 신비로운 소설 작가, 의학계의 신의 등 다양한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양부모는 후회했고, 양육의 은혜를 빌미로 그녀의 재산을 절반이나 가지려고 했는데 심채령은 사람들 앞에서 카메라를 꺼내 들어 그들은 추악한 진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남친도 후회되어 애걸복걸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녀를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 나랑 어울린다고 생각해?"말을 마치고 가벼운 손짓 한번으로 그를 경성에서 쫓아냈다. 결국,경성에 최고 재벌 도련님이 달래며 말했다."시집오기 싫은면 내가 데릴사위해도 되."
"심채령, 우리가 널 23년 동안 키워놨더니 결국 이런 배은망덕한 짓을 해? 오늘 당장 이 집에서 나가. 네 친부모나 찾아서 그 촌구석 으로 돌아가!"
고급 비단 치마를 입고 한 손엔 금팔찌, 다른 손엔 옥팔찌를 찬 한 여자가 혐오 가득한 눈빛으로 심채령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 여자는 심채령이 23년 동안 '엄마' 라 부르던 강희진이었고 그녀의 품엔 심채령과 닮은 또 다른 소녀가 꼭 안겨 있었다.
"엄마, 전 괜찮아요. 언니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예요. 갑자기 엄마 아빠의 사랑이 저에게로 옮겨지니까 언니가 받아들이지 못한 것뿐이겠죠. 다 이해하니까 언니를 탓하지 마세요..."
강희진은 자신의 품에서 여리고 애처롭게 말하고 있는 친딸을 안쓰럽게 바라보다가 곁에 서 있던 심채령에게 다시금 날카로운 시선을 보냈다. "너야말로 도둑 년이야! 23년 동안 우리 선희가 받아야 할 사랑을 네가 다 가로챘잖아! 시골에서 태어난 주제에 잘 먹고 잘 입으며 살아왔으면서, 우리 선희는 그 동안 무슨 고생을 했는데! 넌 없어져야 마땅하다고!"
심선희는 겉으로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지만, 속으로 비릿하게 웃었다.
조금 전, 그녀는 일부러 컵을 떨어뜨려 얼굴에 살짝 상처를 냈고, 그걸 심채령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자 그녀의 친부모는 단 한 마디 설명도 듣지 않고 곧장 심채령이 한 짓이라 확정짓고 변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심선희의 목적은 단 하나, 심채령을 이 집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것이었다. 그녀는 남의 신분을 차지해놓고 고고한 척하는 심채령이 꼴도 보기 싫었다.
심채령의 또렷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마주할수록 그녀는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신했다.
심봉욱도 얼굴을 찌푸리며 노골적인 혐오감을 드러냈다. "네가 이렇게 악질인 줄은 몰랐다. 감히 네 동생 얼굴을 망가뜨리려고 하다니! 너 같은 성격으론 이 도시에 남을 자격도 없어. 너희 친부모에게도 이미 연락했으니 지금 당장 짐 싸서 운계 마을로 꺼져!"
사실 심봉욱은 심채령을 내치고 싶진 않았다. 어쨌든 23년 동안 돈 들여 잘 키워온 딸이었고, 오정운이랑은 혼인 약속까지 되어 있었으니까. 그게 안 되면, 이혼남이라도 붙여서 가문에 도움이 되는 혼처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요즘 들어 심채령이 계속 심선희를 '괴롭히고', 데리고 간 맞선도 모조리 망쳐버리니 더는 쓸모 없다고 판단했고 더 이상 키워줄 이유도 없었다.
고개를 숙인 심채령의 눈빛엔 차가운 냉소가 스쳤고 그녀는 이제 이 집안의 민 낯을 확실히 꿰뚫어 보게 됐다.
심씨 가문은 몇 년 전부터 용성에서 재벌가의 반열에 올랐다.
두 달 전, 심봉욱이 큰 병을 앓으면서 심채령의 헌혈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혈액형이 희귀한 RH-음성이라는 게 드러나며 신씨 가문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씨 가문은 즉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짜 친딸 심선희를 찾아냈다.
23년 전, 강희진이 병원에서 출산했을 당시 화재가 발생했고, 간호사들이 급히 아기들을 꺼내다가 몇몇 아이가 뒤바뀌는 사고가 있었다.
결국 강희진은 심채령을 데려갔고, 그녀의 친딸인 심선희는 공장 다니는 부부에게 키워졌다.
잃어버렸던 딸을 되찾자, 심씨 가문은 심선희를 온갖 애정으로 아껴줬다.
특히 강희진은 그간 심선희가 겪은 고생을 전부 심채령 탓으로 돌리며 가짜 딸은 쓸모 없어졌으니 이제는 심채령을 내쫓으려는 속셈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심채령의 친부모는 용성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운계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이라고 했다.
심선희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천진한 얼굴로 심채령을 바라보며 말했다. "언니는 시골로 돌아가기 싫은 거죠? 이해해요. 사람은 누구나 더 좋은 걸 선택하고 싶어하니까요. 심씨 가문은 용성의 재벌가고, 언니는 그 동안에서 고급스럽게 살았잖아요. 근데 친부모님은 밥 먹기도 힘든 가난한 분들이라... 많이 다르긴 하겠네요."
하지만 심채령의 마음속엔 일말의 미련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녀가 없었으면 심씨 그룹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도 없었을 테니까.
"훗..." 비웃음을 흘리며 계단을 올라간 그녀는 몇 벌의 옷과 자신의 물건만 간단히 챙겼다.
아래로 다시 내려왔을 때, 심선희의 조막만 한 상처는 이미 붕대로 단단히 감겨 있었다. 조금만 더 늦게 치료했다면 다 나았을 지도 모르는 상처였다.
"언니." 심선희는 또 우아한 척하며 말을 걸었다. "다음 달에 저랑 정운 오빠 약혼식 하는데, 언니는 시골로 가게 됐지만... 그래도 꼭 참석해줬으면 해요."
오정운은 심채령의 소꿉친구였다. 둘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고 혼약까지 맺은 사이였다. 그러나 심선희가 집에 돌아온 뒤, 오정운은 그녀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꾸더니 심선희에게 친절을 베풀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심채령은 그런 변화를 똑똑히 보았고 그런 앞뒤가 다른 남자에게는 미련조차 없었다.
그런데도 심선희는 계속 나긋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정운 오빠랑 언니가 함께 자라긴 했지만, 결국엔 저랑 약혼했으니 많이 속상하죠, 언니?"
심채령은 그녀에게서 느낀 역겨움을 간신히 억누른 뒤, 돌아서며 말했다. "요즘은 쓰레기도 서로 가지겠다고 난리네. 네가 좋아하면 가져. 난 쓰레기를 줍는 취미 따윈 없거든.네가 직접 회수해가니 분리수거할 필요도 없겠네.
"너...!" 심선희는 이가 갈릴 정도로 분노했지만, 곧바로 생각을 바꿔 다시 억울한 척하며 말했다. "엄마, 언니가 저렇게까지 화내는 걸 보면 아직 정운 오빠를 포기 못했나 봐요."
명목상 아내이자 비서인 노주은, 자기 아내조차 알아보지 못한 에이펙스 그룹의 대표 주태오. 능력 있는 비서로만 생각했는데, 그냥 필요할 때 잠자리를 함께 해주는 여자로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주태오는 자기도 모르게 그 여자에게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주태오에게는 아내가 있었다. 할머니의 계획대로 하는 수 없이 결혼하게 된 아내. 그리고 6년이나 해외에 있다가 다시 돌아온 첫사랑 류우연. 자신의 복잡한 마음에 얽매여 결국 이혼 합의서를 "아내"에게 보냈고 그제야 주태오는 자신의 비밀 아내가 노주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숨긴 노릇에 참 재미있었지?" 주태오는 분노에 노주은의 손목을 잡고 그녀를 침대에 구속했다. 노주은은 빨개진 눈으로 주태오를 바라보며 견고한 태도를 보였다. 그렇게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주태오는 자기의 모든 재산을 노주은에게 주며 그녀를 되돌리려 했다. 주태오의 뜨거운 사랑 표현과 부드러운 태도에 노주은의 마음도 점점 그를 향해 다가가는데...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부군과 혼인을 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지 3년이 되었다. 드디어 출세한 부군을 보고 임자월은 자신의 고생이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하고 보살폈던 부군이 눈이 하늘보다 높고 허영심이 많은 데다 여색을 즐기는 남자였다니. 부군이 저지른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임자월은 잔혹하기로 유명한 황제에게 몸을 잃게 되었다. 부군의 목숨과 앞길을 위하여 임자월은 모든 굴욕을 삼키고 진실을 숨겼다. 그 후로 부군은 황제의 인정을 받고 점점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군이 다른 권세들과 잔을 들고 하늘 땅을 토론하고 있을 때 그녀는 옆 방에서 황제의 몸 아래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결국, 그녀의 헌신에 돌아온 건 부군의 배신과 버림 뿐이었다. 그 남자가 혼인을 하는 날, 그녀는 살수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날카로운 칼이 그녀의 목에 다다라 바닥에 쓰러졌을 때 황제의 깨끗하고 화려한 신발이 그녀의 눈앞에 나타났다. "짐의 여자가 되거라. 그럼 넌 이 세상의 제일 귀한 여자가 될 것이다."
신의 가문의 후계자인 소청리(蘇青璃)가 천원 왕조 승상댁 사랑을 받지 못하는 적녀의 몸에 환생했다. 눈을 떴을 때, 그녀의 눈앞에서는 날카로운 칼이 빛을 번쩍이며 그녀를 향해 휘두르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몸을 피했지만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기 전에 장군댁 부인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또 죽는다고?'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며 몸 원주인의 기억이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잠깐의 어지러움이 있은 후, 소청리는 타고난 의술과 지혜를 이용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했다. 모든 어려움이 끝난 줄 알았지만 앞으로의 길이 더 깊은 지옥일 줄이야. 승상댁의 적녀로서 첩의 학대에, 하인들의 무시를 받으며 깨끗한 밥, 따뜻한 옷 한 벌 가질 수 없었다. 이런 더러운 수단을 나한테 쓴다고? 소청리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쓰레기는 버려질 운명이지, 그녀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자신의 계획에 흥분되어 신나게 복수를 하고 있을 때, 눈앞에 언제부터인지 전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소청리가 한 나쁜 일에 눈감아줬을 뿐만 아니라 친히 도와주기까지 했다. "전하, 저를 이렇게 도와주셔도 괜찮습니까? 제가 이 천하를 원한다면요?" 소청리의 물음에 화운정(花雲霆)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럼 이 천하를 너한테 주마."
눈이 많이 내린 한겨울. 목운산장 뒷산 깊은 골목에 무정하게 버려진 한 여인의 모습. 사마음, 마(魔)의 음(音)이란 뜻을 땄다. 그녀의 이름. 몸이 땅과 부딪치는 순간, 사마음은 눈을 번쩍 떴고 이어 몸에서 전해지는 통증에 그녀는 현실이라는 자극을 받게 되었다. "나, 환생한 거야?" 전생의 사마음은 질식하여 죽게 되었다. 상서부의 첫째 딸인 사윤설이 돌아온 후, 둘째 소저인 사마음은 모든 사랑을 잃게 되었다. 이야기는 길었다. 아무튼 사마음 악몽같은 삶은 사윤설이 상서부로 들어온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고 오늘은 전생에 사윤설의 계략에 빠져 다리가 부러진 날이었다. 하얀 눈은 소리없이 내리고 있었다. 숨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움직일 수 없는 무력감에 사마음의 마음은 점점 차가워졌다. "사마음!!!" 그때 누군가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사마음은 마지막 힘을 다하여 응하였다. "여기요!" 장화가 눈을 밟는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졌고 큰 그림자가 눈 앞을 가렸다. "어쩌다... 자신을 이리도 불쌍하게 만든 것이냐." 그러면서 남자는 떨리는 손을 내밀어 조심스럽게 사마음을 품에 않았다. 이혁! 이름난 간신. 전생에도 이 남자는 그녀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수많은 화살에 찔려 목숨을 잃게 되었다.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사마음은 그의 소매를 꽉 잡았다. 그 동작에 이혁의 마음은 급격히 조였고 빨개진 눈으로 사마음을 바라보며 말했다. "걱정 말거라, 내가 널 지킬 것이니." '이번 생은 내가 널 지킬 것이야.' 사마음의 결심이었다.
한세희에 대한 강지한의 집착은 그 누구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티가 났다. 남자는 여전히 차가운 척, 신경 쓰지 않는 척 굴었지만 한세희에 대한 소유욕과 접근하는 남자들에 대한 질투에 그는 미칠 것 같았다. 3년 동안 강지한의 비서로, 비밀 애인으로 곁에 있어왔던 한세희는 남자가 결혼한다는 소식과 함께 이 관계도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왜 계속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걸까? 이어지는 강지한의 부드러움과 애매 가득한 눈길에 한세희는 헷갈리기 시작하며 점점 자신의 선택과 마음을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그 때. 한세희가 임신을 했다. 심해지는 입덧에, 강지한의 집착에, 그리고 탐욕스러운 엄마의 압박에 한세희는 점점 절망속으로 빠져들게 되었고 결국 고통속에서 사라졌다. 5년 후, 다시 돌아온 한세희는 더 이상 예전 모습이 아니었다. 익숙하지만 낯선 그녀의 모습에 강지한은 천천히 다가가려 했다. 5년 동안 미친듯이 사무치는 그리움과 사랑을 한세희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두 사람의 사랑은 결국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함께 지켜보세요~
남성에서 박우빈이 권한별과 결혼하는 것이 권세의 압박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오늘날 그의 첫사랑은 임신한 몸으로 돌아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권한별이 명문 가문의 버림받는 여인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권한별은 떳떳하게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가정법원에서 빨리 처리해달라고 조르고 있어요.내가 당신들보다 더 간절하다고!" 모두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믿지 않는 눈치였다. "뻥치지 말아요, 박사장님이야마로 당신과의 이혼을 꿈꾸고 있을 거예요." 그러나 박우빈의 한 인스타그램의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로 폭발했다: "꿈도 꿈지마. 이혼은 절때 불가능 해. 근거없는 헛소문을 퍼뜨리면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권한별은 너무 어이가 없었다.'이 남자, 도대체 뭘 하자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