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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그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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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심채령은 하룻밤 사이에 심씨 가문의 재벌집 아가씨에서 시골 촌녀로 변했다. 진짜 아가씨의 모함에,약혼자의 모욕까지,심지어 양부모는 그녀를 집에서 쫓아버리다니... ...모두가 그녀의 농락당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경성의 명문가의 상속자로 화려하게 변신하여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국제적으로 거물급 해커, 최고 보석 디자이너, 신비로운 소설 작가, 의학계의 신의 등 다양한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양부모는 후회했고, 양육의 은혜를 빌미로 그녀의 재산을 절반이나 가지려고 했는데 심채령은 사람들 앞에서 카메라를 꺼내 들어 그들은 추악한 진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남친도 후회되어 애걸복걸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녀를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 나랑 어울린다고 생각해?"말을 마치고 가벼운 손짓 한번으로 그를 경성에서 쫓아냈다. 결국,경성에 최고 재벌 도련님이 달래며 말했다."시집오기 싫은면 내가 데릴사위해도 되."

제1화 심씨 가문에서 쫓겨나다

"심채령, 우리가 널 23년 동안 키워놨더니 결국 이런 배은망덕한 짓을 해? 오늘 당장 이 집에서 나가. 네 친부모나 찾아서 그 촌구석 으로 돌아가!"

고급 비단 치마를 입고 한 손엔 금팔찌, 다른 손엔 옥팔찌를 찬 한 여자가 혐오 가득한 눈빛으로 심채령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 여자는 심채령이 23년 동안 '엄마' 라 부르던 강희진이었고 그녀의 품엔 심채령과 닮은 또 다른 소녀가 꼭 안겨 있었다.

"엄마, 전 괜찮아요. 언니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예요. 갑자기 엄마 아빠의 사랑이 저에게로 옮겨지니까 언니가 받아들이지 못한 것뿐이겠죠. 다 이해하니까 언니를 탓하지 마세요..."

강희진은 자신의 품에서 여리고 애처롭게 말하고 있는 친딸을 안쓰럽게 바라보다가 곁에 서 있던 심채령에게 다시금 날카로운 시선을 보냈다. "너야말로 도둑 년이야! 23년 동안 우리 선희가 받아야 할 사랑을 네가 다 가로챘잖아! 시골에서 태어난 주제에 잘 먹고 잘 입으며 살아왔으면서, 우리 선희는 그 동안 무슨 고생을 했는데! 넌 없어져야 마땅하다고!"

심선희는 겉으로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였지만, 속으로 비릿하게 웃었다.

조금 전, 그녀는 일부러 컵을 떨어뜨려 얼굴에 살짝 상처를 냈고, 그걸 심채령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자 그녀의 친부모는 단 한 마디 설명도 듣지 않고 곧장 심채령이 한 짓이라 확정짓고 변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심선희의 목적은 단 하나, 심채령을 이 집에서 완전히 몰아내는 것이었다. 그녀는 남의 신분을 차지해놓고 고고한 척하는 심채령이 꼴도 보기 싫었다.

심채령의 또렷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마주할수록 그녀는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신했다.

심봉욱도 얼굴을 찌푸리며 노골적인 혐오감을 드러냈다. "네가 이렇게 악질인 줄은 몰랐다. 감히 네 동생 얼굴을 망가뜨리려고 하다니! 너 같은 성격으론 이 도시에 남을 자격도 없어. 너희 친부모에게도 이미 연락했으니 지금 당장 짐 싸서 운계 마을로 꺼져!"

사실 심봉욱은 심채령을 내치고 싶진 않았다. 어쨌든 23년 동안 돈 들여 잘 키워온 딸이었고, 오정운이랑은 혼인 약속까지 되어 있었으니까. 그게 안 되면, 이혼남이라도 붙여서 가문에 도움이 되는 혼처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요즘 들어 심채령이 계속 심선희를 '괴롭히고', 데리고 간 맞선도 모조리 망쳐버리니 더는 쓸모 없다고 판단했고 더 이상 키워줄 이유도 없었다.

고개를 숙인 심채령의 눈빛엔 차가운 냉소가 스쳤고 그녀는 이제 이 집안의 민 낯을 확실히 꿰뚫어 보게 됐다.

심씨 가문은 몇 년 전부터 용성에서 재벌가의 반열에 올랐다.

두 달 전, 심봉욱이 큰 병을 앓으면서 심채령의 헌혈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혈액형이 희귀한 RH-음성이라는 게 드러나며 신씨 가문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씨 가문은 즉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짜 친딸 심선희를 찾아냈다.

23년 전, 강희진이 병원에서 출산했을 당시 화재가 발생했고, 간호사들이 급히 아기들을 꺼내다가 몇몇 아이가 뒤바뀌는 사고가 있었다.

결국 강희진은 심채령을 데려갔고, 그녀의 친딸인 심선희는 공장 다니는 부부에게 키워졌다.

잃어버렸던 딸을 되찾자, 심씨 가문은 심선희를 온갖 애정으로 아껴줬다.

특히 강희진은 그간 심선희가 겪은 고생을 전부 심채령 탓으로 돌리며 가짜 딸은 쓸모 없어졌으니 이제는 심채령을 내쫓으려는 속셈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심채령의 친부모는 용성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운계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이라고 했다.

심선희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 천진한 얼굴로 심채령을 바라보며 말했다. "언니는 시골로 돌아가기 싫은 거죠? 이해해요. 사람은 누구나 더 좋은 걸 선택하고 싶어하니까요. 심씨 가문은 용성의 재벌가고, 언니는 그 동안에서 고급스럽게 살았잖아요. 근데 친부모님은 밥 먹기도 힘든 가난한 분들이라... 많이 다르긴 하겠네요."

하지만 심채령의 마음속엔 일말의 미련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녀가 없었으면 심씨 그룹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도 없었을 테니까.

"훗..." 비웃음을 흘리며 계단을 올라간 그녀는 몇 벌의 옷과 자신의 물건만 간단히 챙겼다.

아래로 다시 내려왔을 때, 심선희의 조막만 한 상처는 이미 붕대로 단단히 감겨 있었다. 조금만 더 늦게 치료했다면 다 나았을 지도 모르는 상처였다.

"언니." 심선희는 또 우아한 척하며 말을 걸었다. "다음 달에 저랑 정운 오빠 약혼식 하는데, 언니는 시골로 가게 됐지만... 그래도 꼭 참석해줬으면 해요."

오정운은 심채령의 소꿉친구였다. 둘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고 혼약까지 맺은 사이였다. 그러나 심선희가 집에 돌아온 뒤, 오정운은 그녀에 대한 태도를 완전히 바꾸더니 심선희에게 친절을 베풀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심채령은 그런 변화를 똑똑히 보았고 그런 앞뒤가 다른 남자에게는 미련조차 없었다.

그런데도 심선희는 계속 나긋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정운 오빠랑 언니가 함께 자라긴 했지만, 결국엔 저랑 약혼했으니 많이 속상하죠, 언니?"

심채령은 그녀에게서 느낀 역겨움을 간신히 억누른 뒤, 돌아서며 말했다. "요즘은 쓰레기도 서로 가지겠다고 난리네. 네가 좋아하면 가져. 난 쓰레기를 줍는 취미 따윈 없거든.네가 직접 회수해가니 분리수거할 필요도 없겠네.

"너...!" 심선희는 이가 갈릴 정도로 분노했지만, 곧바로 생각을 바꿔 다시 억울한 척하며 말했다. "엄마, 언니가 저렇게까지 화내는 걸 보면 아직 정운 오빠를 포기 못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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