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바 모르는 채로 복도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흐르는 눈물을 억지로
는데, 그의 불친절하고 적대적인 태도가 마치 그녀가 스스로를 악당
의 등을 쓰다듬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사모님, 너무 슬퍼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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