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은 차 씨 집안의 며느리밖에 될 수 없어." 이렇게 안유진은 차도재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모든 사람들은 그녀가 아이를 갖기를 원했고 그녀에게 집안의 모든 희망을 걸었다. 차도재는 식물인간이었다. 그리고 결혼식 날, 줄곧 혼수상태에 빠졌던 차도재가 기적처럼 깨어났다. 그는 차가운 시선으로 옆에 서 있는 여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당신, 누구야?" "당신...와이프." 이 말을 들은 차도재는 극도로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 "난 결혼한 적이 없어, 그런 기억도 없고. 이 결혼은 무효입니다. 변호사를 부르세요.이혼을 요청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차 씨 집안 사람들은 놀라 그를 막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유진은 임신을 했고 몰래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남자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차도재, 당신은 날 싫어하잖아. 그래서 나를 계속 괴롭히고 있었잖아. 나 이혼할 거야!" 이 말에 차도재는 오만함이 사라지고 그녀를 따뜻한 품으로 끌어안았다. "넌 영원히 나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
"안유진 씨, 인공 수정 수술 동의서에 서명이 필요합니다." 변호사가 안유진에게 서류를 제시하며 말했다.
안유진은 동의서를 주의 깊게 살피며 펜을 꽉 쥐고 있었다.
수술은 내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그녀의 결혼식 날이다.
정자 기부자는 부유한 차 씨 가문의 장남이자, 안유진과 오늘 결혼식을 올릴 차도재였다.
운명은 잔인했다. 차도재는 3개월 전 잔인한 교통 사고로 인해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에 빠져 있었다. 호흡기에 매달린 채로 생을 이어 나가고 있었으며, 그가 스스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의 생명은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를 상황에서 매달린 채로 근근이 유지되고 있었다.
계승과 후손에 대한 집착으로 유명한 차 씨 가문은 차도재의 혈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그래서 그 아버지인 차혁수는 아들에게 아내를 구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차도재가 수 년 전 얼려 둔 정자는 그가 죽기 전에 신부의 자궁에 수술로 이식될 것이다.
안유진은 바로 앞에 놓인 동의서를 내려다보며 얼굴이 창백해졌고, 그녀의 눈에는 미묘한 불안의 기색이 엿보였다.
"제발, 잠시만 생각 정리할 시간을 좀 주시겠어요? 잘 읽어봐야 할 것 같아서요." 그녀의 목소리가 북받치는 감정에 흔들리며 떨렸다.
잠시의 침묵 뒤, 변호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방을 나갔다.
변호사가 떠나고, 방은 기이한 침묵에 휩싸였다. 안유진은 즉시 동의서를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그녀는 그녀의 비밀 애인인 차도민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운명의 장난일까. 차도민과 차도재는 이복 형제였다. 이 결혼을 계획한 사람도 바로 차도민이었다.
1달 전, 안태산이 병으로 돌아갔다. 그러자 계모의 악랄한 본성이 나타나며 안유진의 삶은 엉망이 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채 집에서 쫓겨났고 친엄마의 유산까지 빼앗기게 되었다.
안유진의 인생에서 모든 것이 막막해졌을 때, 차도민이 그녀에게 제안을 하며 나타났다. 그 제안은 바로 차도재와 가짜 결혼을 해서 수술을 방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차도재가 결국 사망하고 나면, 차도민이 차 씨 집안의 유일한 상속자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차도민은 안유진과 약속을 했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자신은 그녀와 결혼을 할 것이며 친엄마의 유산을 되찾아 주겠다고 했다.
차도민에게 마음을 사로잡힌 안유진은 처음에 이 계획에 동의했다. 그러나 결혼식이 다가올 수록 그녀는 자신을 설득할 수 없게 되었다.
차도민의 위로와 조언을 절실히 바라며, 그녀는 전화를 걸었지만 통하지 않았다.
불안에 휩싸인 안유진은 그를 찾아 나섰다. 그녀는 하이힐을 벗어 손에 들고 복도를 돌아다녔고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빠르게 뛰는 가슴을 멈출 수 없었다.
안유진의 발걸음은 복도 끝의 마지막 라운지에 접근하면서 갑자기 멈추었다.
약간 열린 문에서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틈새에서 그녀는 익숙한 목소리를 들었다. "도민아, 곁에 좀 더 있어주면 안 돼? 안유진은 지금 너를 찾을 시간이 없단 말이야."
그녀의 마음이 차갑게 식었다. 그녀는 문에 가까이 다가가 틈새로 내부를 쳐다봤다. 그녀의 이복 여동생인 안혜리가 소파에 앉아 있는 차도민의 허리위에 겹쳐 있었다. 양 쪽 모두 옷을 반 정도는 벗은 상태였다.
차도민은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며 안혜리를 밀어냈다. "결혼식이 끝나기 전까지 잘 지켜봐야 해. 엄청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계획이 틀어지면 절대 안 돼."
하지만 안혜리는 그의 걱정을 대충 넘겨주며 차도민에게 키스를 하면서 말했다. "그만 걱정해. 걔는 니 말이라면 다 듣잖아. 게다가 우리는 그녀의 어머니의 물건들을 가지고 있어. 그녀는 달아나지 못할 거야."
차도민은 안혜리의 말을 받아들이고, 그녀를 뒤집어 키스를 했다. "맞아, 고마워, 자기야. 나는 그 계획을 끝내면 그 바보 같은 여자를 버릴 거야. 내 마음 속에는 당신뿐이니까..."
안유진은 그들의 움직임을 숨 죽인 채 지켜보면서 분노 때문에 몸이 떨기 시작했다. 그들의 신음과 숨소리가 방 안을 채우고 있었다.
이 현실의 상황이 그녀에게 강력하게 부딪쳤고, 그녀는 등을 돌리며 감정의 균형을 잡으려 애썼다.
배신은 안유진에게 너무나 가혹했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그녀의 심장은 수백만 조각으로 부서졌다.
격노가 그녀의 핏줄을 타고 솟아올랐고, 손톱이 손바닥에 깊게 파고 들도록 주먹을 꽉 쥐었다. 혐오와 역겨움이 가슴에 가득 찼다. 그녀는 문 앞에 서서 방안에서 전해오는 사랑 소리를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안유진은 패배하지 않았다. 그녀는 대책을 강구해야 했다. 차도민과 안혜리가 자신에게 보여 준 배신을 되갚아 주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새로운 결심으로 그녀는 눈물을 닦고, 다시 신발을 신고 방으로 걸어갔다. 망설임 없이 동의서에 서명하고, 차 씨 가문의 진정한 며느리가 되겠다며 다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차도민과 안혜리가 그들이 행한 배신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할 생각이었다.
밤이 되자, 차 씨 저택이 조명으로 밝혀지며 아름다운 환경이 조성되었다.
안유진은 웨딩이 끝난 직후 집사에게 안내받아 차도재의 방으로 들어섰다.
그녀가 남편이라 불리는 사람을 이렇게 처음으로 만났다.
차도민에 따르면 차도재는 참혹하고, 나쁜 성격에 잔인한 인격을 지닌 사람이었다. 자신의 가족조차 차갑게 대한다며 차도민은 안유진 앞에서 차도재에 대해 비난을 계속했고 그를 흉악한 인물로 그려왔다.
안유진은 차도민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으며, 흉악한 남편을 마주할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첫 대면에 안유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차도재는 긴 시간의 혼수상태속에 처해 있음에도 그에게 내재해 있는 귀족적인 느낌과 믿을 수 없이 매력적인 외모에는 마치 마법이 있는 것 처럼 빠져들게 했다.
안유진은 침대 옆에서 멈춰 서서, 차도재의 아름다운 얼굴을 감상하며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었다. 차도민이 말했던 것들이 사실인가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순간, 술에 취한 채 병을 들고 문을 열며 들어온 차도민은 차도재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큰 소리로 말했다.
"유진아, 미안해. 오늘 너무 바빠서 전화를 못 받았네. 후회 중이야." 차도민은 뉘우치는 척했다.
일단 차도민의 계획에 동조해야 했기 때문에 안유진은 대답했다. "괜찮아. 걱정하지 마."
차도민은 술을 한 모금 더 들이켰고, 자신감에 찬 미소가 더욱 환해졌다. "당신이 날 용서해줄 줄 알았어, 너무 사랑해."
안유진은 분노를 억누르며 주먹을 쥐었다. "지금은 늦었어. 내일 마저 대화를 하지."
차도민은 문을 잠그며 방 안을 어둡게 만들었고, 천천히 안유진을 향해 다가갔다.
안유진은 긴장하여 물었다. "차도민, 뭐하려는 거지??"
악랄한 미소와 술냄새를 뿜으며, 차도민은 그녀에게 달려들며 말했다. "시간 낭비할 것 있어? 네가 내 아이를 가지면, 우리 아이가 차 씨 가문의 상속인이 될 거라고!"
차도민은 차도재의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떻게 형 앞에서 형수를 건드릴 생각을 한 거지?
안유진은 소리 지르며 대응했다. "이거 놔!"
차도민은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고, 안유진은 멍하게 그를 올려다봤다. 그녀는 그의 표정에서 그가 무언가를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의 뒤에서 귀신이라도 본 표정이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차도민은 중얼거리듯 말했다. "도재 형..."
명목상 아내이자 비서인 노주은, 자기 아내조차 알아보지 못한 에이펙스 그룹의 대표 주태오. 능력 있는 비서로만 생각했는데, 그냥 필요할 때 잠자리를 함께 해주는 여자로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주태오는 자기도 모르게 그 여자에게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주태오에게는 아내가 있었다. 할머니의 계획대로 하는 수 없이 결혼하게 된 아내. 그리고 6년이나 해외에 있다가 다시 돌아온 첫사랑 류우연. 자신의 복잡한 마음에 얽매여 결국 이혼 합의서를 "아내"에게 보냈고 그제야 주태오는 자신의 비밀 아내가 노주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숨긴 노릇에 참 재미있었지?" 주태오는 분노에 노주은의 손목을 잡고 그녀를 침대에 구속했다. 노주은은 빨개진 눈으로 주태오를 바라보며 견고한 태도를 보였다. 그렇게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주태오는 자기의 모든 재산을 노주은에게 주며 그녀를 되돌리려 했다. 주태오의 뜨거운 사랑 표현과 부드러운 태도에 노주은의 마음도 점점 그를 향해 다가가는데...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김지완은 권현석이 한평생 떼어낼 수 없는 트러블이라고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권현석 자신마저도 늘 그렇게 여기고 있었다. 그래서 김지완은 그에게서 몇번이나 상처를 받고 여러번 버림을 받았다. 끝내 모든 희망을 접은 그녀는 이혼합의서를 권현석에게 던지며 말했다. "이혼하자! 그리고 내 돈 줘!" 권현석은 그녀의 예쁜 얼굴을 보며 눈썹을 치켜뜨고 빠르게 사인을 했다. 분명 기대했던 이혼인데 왠지 그의 마음 한 구석이 비어진 것 같았다. 김지완은 권현석한테서 얻은 돈으로 건물도 사고 차도 사며 남자도 찾... 뭐? 감히 남자를 찾아? "권현석, 당신 미친거 아니야?" "그래, 나 지금 제정신 아니야. 그래서 우리 재결합하자. 그래서 내 돈 다 네가 가져." 그렇게 두 사람은 재결합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권현석은 김지완을 벽에 대고 매혹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아이를 원하고 싶어."
결혼 당일, 김소은은 죽마고우의 약혼자에게 강당에서 버림받고 온 도시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녀는 모두에게 친절을 베풀었지만 돌아오는건 약혼자와 이복언니의 바람피는 동영상 뿐... 신념이 무너진 그녀는 일면식 없는 멋진 남자와 원나잇을 즐겼다.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인 줄 알고 황홀한 밤을 보낸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뜻밖에도 이 남자는 그녀의 생활 속에 자주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녀를 도와 프로젝트를 따내고,그녀를 배신한 남녀를 복수하고,본인은 엉뚱하면서도 발칙하지만 그녀에겐 따뜻하고 친절하다. 김소은은 왠지이런 애인이 있는 것도 괜찮다고 느꼈다. 그녀는 그의 그늘 아래서 여유롭고 한가로운 생활을 보내게 되었다. 찌질남 전임자는 오히려 그녀를 문 앞에 막고 눈시울을 붉히며 후회했다고 말했다. 경성의 거물인 그는 샤워타올을 두르고 그녀의 뒤에 서서 온몸에 키스마크를 보며 탐욕스러운 본능을 드러냈다. "자기, 누구를 택할래? 잘 생각해서 대답해."
김서완은 21세기 약재 가문의 18대 계승자로, 염왕의 손에서 사람을 빼앗을 정도인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었다. 만든 단약은 천하의 만병을 치료할 수 있어 모두가 필사적으로 구하려 했다. 뜻밖에도 하루아침에, 원근에 소문난 승상댁의 추녀가 되었고, 천하를 뒤흔든 전신 왕야를 덮치기까지 했다.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하지만 괜찮다! 그녀가 어떻게 역전하는지 지켜보라고! 약혼자를 빼앗아? 그럼 가문둘 수 없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의붓여동생에게 망신을 주고 혼수를 빼앗아 일 푼도 남겨주지 않았다! 만만해 보인다고? 그럼 그녀를 괴롭히는 것들을 모두 제대로 짓밟아 뭉개주지! 그 못난이 아버지, 독부 계모, 그리고 맨날 연약한 척 연기하는 의붓여동생까지! 못생겼다고? 그럼 얼굴의 반점을 고쳐 좌중을 놀라게 할 절세의 미인으로 변하지! 옛날의 못생겼던 승상댁 적장녀가 이제는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심지어 왕야까지 자신의 왕비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 냉혈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소천경은 자기 부인밖에 모르는 공처가가 되었다. 부인이 누군가를 죽이려 하면, 그는 칼을 건넸고, 부인이 미소를 지으면, 그는 꽃을 주었다. 하지만 그의 부인은... 그를 전혀 마음에 두지 않은 듯했다. 심지어 그와 이혼을 하려 한다. 말로는 남자는 자기 발목을 잡는다나 뭐나. 소천경은 너무 억울했다. "그럴 수 없네. 내 순결은 이미 부인에게 주었는데, 부인은 반드시 내 몸을 책임져야 하네."
"이혼하자, 그래." 한예름은 김도욱에게 일편단심이었다. 결혼한 3년 동안 한예름은 자신의 모든 빛과 칼날을 숨기고 오직 김도욱을 위해 헌신했다.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그런 현명하고 소박한 아내의 모습, 김도욱이 원하는 대로. 하지만 그녀의 뜨거운 마음은 차갑게 바닥에 버려졌고 무정하게 짓밟혔다. 가벼운 이혼 서류로 끝나게 되는 한예름의 아름다운 꿈. 그녀는 절망 속으로 뛰어들었고 김도욱의 집을 떠났다. 가져간 건 오직 그녀의 소지품과 어린 시절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해줬던 트렁크뿐이었다.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온 한예름은 점점 깨닫게 되었다. 남자는 쓸모 없다는 것.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 뿐이라는 걸.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향사, 정보 그룹 코브웹의 창시자, 해커 지상 지하 세계를 통제하는 신비 조직의 후계자도 그녀였다. 김도욱이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한예름은 이미 그가 닿을 수 없는 높이에 서 있게 되었다. "예름아, 내가 잘못했어. 우리 어릴 때 좋았잖아. 내가 널 구해줬잖아, 기억나?" 한예름은 예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글쎄, 그 기억, 정말 당신의 것이 맞을까?" 그러면서 옆에 있는 남자의 손을 꼭 잡고 부드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 남자는? 세계를 뒤흔드는 거물, 박운호인 것이다!
모두가 배성진이 고승연을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딸의 심장수술 당일에 그는 적합한 심장공체를 첫사랑에게 주면서 고승연은 완전히 실망했다. 전 남편한테 복수하기 위하여 우안연은 전 남편 시동생을 이용하여 사장자리에서 끌어내렸다.전 난편은 지난 잘못을 후회하며 밤새 무릎 꿇고 재결합을 빌었다. 원래는 이용하고 나서 충분히 빠져나올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에게 꽉 잡혀 있었다."이제 달아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