밟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리에 우뚝 멈춰 선 그녀가 뒤를 돌
늘 의도치 않게 각하께 신세를 지게 되었
었다. 그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언뜻 스치더니 이내 낮게
끝나기도 전에 이세인이 그의 말을 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