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율 혼자뿐이었다. 침대에 누워 있는 그의 입술은 아파서인지 창백
발소리를 죽이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저
앉아 붉게 충혈된 눈으로
아프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아픔은 이미 지나간 감정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