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 방을 빠져나가기 위해 문을 향해 발걸음을 뗐다. 하지만 떠나려고
명수의 충혈된 눈빛이 칼날처럼 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의 얼굴은 여전히 상처 난
에서 팔을 홱 빼내더니, 망설임 없이 방에서 뛰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