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까 봐." 박서준은 심윤청을 품에
불을 붙였다. 푸른빛이 감도는 연기가 가느다
천히 피어 오르면서 점점 짙어지더니, 마치 봄날 만개한
그리고 어디선가 맡아본 듯한 은은한 약초 향이
모르게 깊이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