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그냥 할아버지의 지시를 따른 것 뿐이에요. 앞으로 우리가 이렇게 같이 살 거
와 마주칠 일도 없을 거고, 나도 심판 역할을 할 필요가 없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
어서죠. 집사님도 제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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