었을 때는 새벽 2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나 옆방 문을
우한결은 잠시 당황했다.
미한 소리가
자 욕실에는 물이 흥
웅크린 채 벽에
. 고진아는 그의 몸에 기댄 채 놀
자나무 향이 은은하게 풍겨왔다. 이
다 항상 마음을 들킬까 봐
된 지경에 용기내어
고 머리를 살짝 들었다. 그러자
예민하게 느끼는
목을 다친
를 숙이자, '공교롭게도' 두
렸다. 순간 후회가 몰려왔다. 조금만 더 고
감정을 느낄 수도
기 시작했다. 특히 그녀의 피부가 닿
입은 짧은 캐미
어나면서 가슴 부분이 조금 헤
탓에 허벅지도 거의 반쯤
지금 두 사람의 자세가 그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인
주었다. 그리고는 조금 굳은 눈빛으로 말했다. "내가
를 지었다. "왜 그런 차림으로 있어? 난 네
의 짖꿎은 말투에 고진아는 당황
편하게 입고 있는 게 뭐 어때서요? 이러고 밖에
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끄러졌어요.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눈물을
차림을 가지고 나무람하는 우한결이 야속하게만 느껴졌다
한기를 거두고 부드러운 기색으로 한숨을 내쉬었
치켜들고 물었다. "안
한 표정으로 그녀를 응시하며 물었다. "진아야,
힌 그녀는 두
실망감에 사로잡혔다. 정말 사람을
덜거리렸다. "난 분명
트는 실패보다 더 처참
는 어쩔 수 없는 듯 한숨을 내쉬며 이불 밑에서 고
지 전해져 짜릿할 지경이었다. 고진아는 재빨리 발을 빼서
리하지 말고. 내일까지 아프면 장
같이 가
습을 바라보며 고진아
가 떠올랐다. 당시 우한결은 해외 출장 중이었지만,
별로 심각하지도 않았다.
스를 부쳐준 뒤, 또
날아갈 듯 좋았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장 아주머니가 자신의 부상을 염좌가
다면 그렇게 서둘러 귀국
사람이었다. 어쩔 때는 그녀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듯
남자에게 고진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