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그의 목걸이를 훔쳐 달아

목걸이를 하고 경매회에 참석하라고

했다. "목걸이는 내가 우리 가문에서 혼수로 가져온 거야. 언제부터 당신이 내 혼수에 손을 대

김성준은 순간

이 감히 그의 말에 반박할 줄

경고야. 지금 당장 목걸이를 갖고 돌아오지 않으면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

뱉는 그의 말투에서 그의 인내심이

말을 걸지 않을 것이다. 최윤정이 아무리 자존심을

허리가 저리도록 굽실거렸던 지난날

감을 사려는 당신이야말로 진짜 재벌일까, 아니면 호구일까?" 그녀는 말을 하면

화에 김성준은 이를

먼저 끊다니! 정신이 나

성준 오빠, 이번 경매회에 내가 오빠 파트너로 참석하는 일 때문에 윤정 언니

교 가득한 목소리는 그

심을 끌기 위해 아득바득 애를 쓰는 것뿐이야. 시집온

것을 눈치챈 김설민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

그깟 목걸이 하나 때문에 윤정 언니가 이렇게까지 화를 내

최씨 가문의 체면이니까." 김성준은

"걱정하지 마. 에메랄드 목걸이를 한 네가

의 품에 파고들어 애교를 부렸

어서자마자 지배인으로 보이는 사

이번 경매회에 내보이실

말했다. "이번 경매회에 저는 김씨 사모님이 아니라

. "물론입니다. 경매회에 선보일 모든 물품은

은 에메랄드 목걸이를 만지작

매할 상품은,

게 떴다. 줄곧 경매 업계에 종사해 온 그

가문과 각계 유명 인사들의 협력하게 촉진한 것이지 전문 경매회는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모님께서 경매품으로 내놓으시겠다는 목걸이는 귀한

지었다. 에메랄드 목걸이는 할머니가 그녀에게 직접 혼수

경매장에서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그녀의

찰되기까지 했다. 이를 계기로 배씨 가문과 손을 잡은 김씨 가

려다가 미친 여자라는 낙인이 찍혔고, 김성준

어떤 연회나 행사

보다 그녀가 먼저 손을 쓰는

니까? 경매회를 주최한 배씨 노부인의 의도도 저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살짝 미소 지으며 말을 이어 했다. "제가 직접 무대에서 이 목걸이를 선보

눈치였지만, 너무 무리한 요구

무대에 오를 차례가 되면

귀에 우연히 흘러 들어갔다. 옅은 베이지색 정장에 셔츠 단추를

이를 경매품으로 내놓다니. 게다가 직접 모델까지 자처하고 말이야.

남자를 보며 물었다. "설마 네 할머니께서 이 목

인 한 모금 마시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