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틀을 깨고 사랑이 가능할까  /  제2화 속여서 데려왔어 |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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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제2화 속여서 데려왔어

글자 수:2386    |    업데이트 시간: 30/05/2025

면 결혼식은 필요 없어." 머리 위로 차갑게 떨어지는 심재현의 목

엔 아무도 몰라야 해. 개발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까지는, 이혼은 물론이고 다른 스캔들

잃기 전에, 정하진은

대신 나랑 결혼

목걸이와 귀걸이를 빼내고, 웨딩드레스를 벗었다

고 싶어?" 심재현은 가볍

번쩍 들었는지, 어쩔 바

반지 하나를 꺼내 들더니,

혔다. 반지가 마치 그녀의 손가락을 위해 특별히

"이 반지 값비싼 거죠? 소중히 간

진이 자신의 손가락에 반지를

족의 축복도 없이 그

쇠를 건넸고 비서 문시우에게 그

자, 심재현은 그제야 친구 육현

. "오랫동안 준비한 작전, 결국

펼쳤고 그 위엔 정하진의 도톰한 입술이 남

켜올리며 말했다. "합법적인 부부

심리

공황 증상이 가라앉았다고?" 정하진의 친구이자 담당

운 채 멍하니 천장

당황스러웠다. 심재현이 그녀를 구했고

정하진은 여전히 자신이 결혼

말했다. "수현아, 나

상적인 연애와 결혼에 이어 아이를 갖고 싶었다. 하

현이었다. 절대 그녀를 건

지를 슬쩍 흘겨보며 마음에 들지

돌아오면 치료는 어렵지 않아. 그런데 네 친구이자 심리상담사로서

나며 불안한 눈빛을

없이 갑자기 낯선 남자랑 혼인신고를 해버렸잖아. 나는 지금,

윤수현의 독설이 마음을 콕콕

을 뿐만 아니라, 몇 달치 치료비도 대신 내줬었다. 친

이상 윤수현에게 짐이

진이 할 일은 단 하나, 개발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버티는 것뿐이었다. 그

과 작별 인사를 하고 곧장 근처에

있었고, 오늘은 당직이라 긴급

뉴스의 메인 앵커 하예진이

귀국한 그 후계자 말이야. 그 심재현

멈칫했고, 입가에 바르던 립스틱이 휙

그는 단 한 번도 신

개되지 않았다. 게다가 정하진은 업무 일정 때문에 매일 아침

그와 마주칠 거라고는

? 심재현은 예전에 사고 나고 나서 두 귀 다 들리지 않게 됐다잖아.

"그럼 그냥 해외에 계속 있으면서 부모

래서 명예 회복하겠다고 돌아온 거 아니겠어? 근데 좀 안타깝긴 해. 생

그렇게 큰 사고였는데,

사이에서 키득키

표정 없이 그 모든 대화를 조용히 듣고 있었다. 그

얼굴을 굳히며 낮은 소리로 말했

히 앉아 있던 정하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에 들고

정적에 휩싸였고 모두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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