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녀의 귀는 그의 천천히 오르내리는 가슴에 닿아 있었다. 이마 앞의
신의 말을 흘려듣는 것도 화가 났지만, 가장 화가 많이 나는 건 그녀 곁을 지키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