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잃은 사람 같았다. 박미주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바닥에 웅
지친 듯 손에 들고 있던 가죽 벨트를 바닥에 내던지고
그녀의 팔에는 잔인한 피멍 자국이 선명하게
쉰 목소리로 겨우 말을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