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이 당윤미의 마음을 아프게 후볐다. 그녀는 솟
거야? 여긴 네가 지내던 시골이 아니야. 이런 난폭한 행동은 용
실소를 터뜨렸다. 이 와중에도 당윤미는 그녀가
고 비하하는 말들을 극도로 꺼려할 것이다. 이런 비난들을
한마디에 소한주의 안색
버렸어요. 그래서 저도 화를 참지 못하고 때린 거예요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이에요? 영정 사진이라 나쁜 기운이 옮을 것 같았단 말이에요. 우리
소승제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할아버지는 저와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저를 지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소승제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찔린 소승제는 죄책감을 느
아 내렸다. 그가 불쌍하게 여겨야 할 사람은 소태리가 아니라
주야, 네가 화난 건 알겠지만 손찌검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해결되는
교환했다. 분명 소태리한테 손찌검을 한 게 소한주가 맞는데, 소
볼 때마다 불같이 화
빠.
쌀쌀맞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너. 너는 왜 허락도 없이 언니 물건을 네 마
드문 일이다. 겁을 먹은 듯 잔뜩 몸을 움츠린 그녀
디로 넘기려는 것 같았다. 생각하면 할수록 불안감에 휩싸인
돌아온 이후로 소승제가 그녀를 대
리를 골라 할아버지 영정 사진을 올려두고 매일 기도 드리고 싶어요. 그동안 할아버지가 저를
날카롭게 반대했다.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사람이야
시하며 물었다. "우리가 할아버지 영정 사진을 모신다는 이야기가 밖에 새어나
끄덕였다. "너를 키워준 사람에게 은혜를
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찬성하는 소승제의 태도에 소태리는 억
얼굴을 파묻고 한참이나 흐느껴 울었다. 그녀의
도착했다. 안에는 정성스럽게 포장
할아버지의 얼굴을 본 순간, 소한주는 긴장
피어올랐다. 그녀는 사진을 부드럽게 쓰
저택에 당윤미의 조
시선을 떼지 않았다. 여자는 소태리와 꼭 붙어 다니며 그녀에게 경멸과
거들떠보지도 않고
운 바람은 사람의 차분했던
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편의
로 익숙하게 캔을 열더니 차가운
깃이 조금 더 벌어지면서 움
주를 넘기는 모습은 마치 고급 연회
뒤 캔을 흔들어 확인하더니 슛을 던지듯
검은색 세단에, 누군가 그 모습을 가
앉은 남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흥분 가득한 목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