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있
미니 드레스로 매혹적인 몸매를 그대로 드러냈다. 주먹만 한
두 눈이 오늘따라 유난히
앞에 몸을 웅크리고 있던 남자가 흠칫하
눈썹 아래로 얇게 쌍꺼풀 진 긴 눈
중 저음의 목소리가 달콤하
옆으로 살짝 낸 애교머리를
숙인 그녀의 살구색 입술은 당장
받지 않을 생각인데." 얇은 입술
, 그녀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눈에는 눈
는, 외모로 보나 몸매로 보나 어느 것
을 것이다. 눈앞의 남자와 함께라면 즐거운 밤을
카에 난 스크래치와 폐차해야 할 것
스포츠카보다 훨씬 높은 값을 자랑하
지은 남자가 그녀의 허리를 끌
갚을 형편이 되지 못하니까. 하지만 방
허리를 꼭 안고 가까
뒤 강하게 입술을 부딪쳐 왔다. 유명한 러브 호텔답게 손을 뻗어 서랍을
남자의 손목에 아프지 않게 묶은 뒤
게 만드는 게 더
기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만개한 빨간 장
헤친 남자는 그녀의 욕망에 들뜬 얼
녀는 상대의 욕정이 풀렸는지도 개의치 않고 옷 매
침대에 눕혀졌다. 그의 가는 눈동자에
오늘 밤새 함께 있기로 약속했잖아요." 남자가 낮게
도 전에, 몰아치는 남자의 열띤 숨소
져 나오려는 신음을 꾹 참게 했다. 그녀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듯, 남자는 밤새 그녀를
떠올리며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의 사정에도 남자는 봐
옷을 주워 든 김소은은 남자의
"나한테 사고 영상이 있다는 거 잊지 않았죠? 이 문을 나서는 순
는 목소리에 웃음
영상은 저도 저
아차리지 못한 김소은은 핸드백을 손
득 준 그녀는 당장이라도 자리에
바로 옆에서 들려왔다. "좀
자
그녀는 남자의 뺨이라도 때리고
고정된 남자의 두 눈에는
TV에서는 실시간 특종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소문에 따르면, 유씨 가문 도련님은 원치 않는 결혼을 강행하고 싶지
이복 언니와 붙어 다닌다며? 그 언니가 전처가 낳은 자식이라고 하던데, 남편이 전처와
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녀의 망가진 모습을 기대했던 걸까
탓인지 김소은은 그다
될 것이라고 확신했던 그녀였다. 그녀가 했던 모든 행동이 도리어
, 그녀의 공허함을
그녀를 품고 또 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