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긴 다리로 성큼성큼 이세인
옅은 미소
비추자 늘 차갑던 인상에
붙으며 심장이 빠르
자 장만승은 시선을 떨구
손바닥. 거칠지만 이상하게
이세인은 문득 운상에서 그의 손이 자신의 등을 스쳤던 기억과 어젯밤, 차가 덜컹거릴 때 자신의 허리를 감싸던 손의 감촉까지 생생하게 떠오르자 얼굴이 금세 달아올랐다.